소위 잘 나간다는 그래픽업체에 새로 입사하여 오늘도 열심히 업무에 적응하고 일을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상사로부터 이번 의뢰 건에 대한 스케치시안을 1시간내로 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아직 업무에 적응하지도 못했는데, 미술비전공자인 나로서 <스케치작업>은 무척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상사에게 “저... 제가요.. 스케치가 잘 안되는데요.... T.T !.” 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상사의 호통이 어어졌다.

“명색이 디자인을 한다는 사람이 스케치 하나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 업계에선 스케치가 필수능력이라는 걸 몰랐단 말이야? 지금 당장 기본부터 다시 배우도록 하게 !“

자존심도 상하고 디자이너로서 당당히 입사한 나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부터 관심을 두긴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뒤로 미뤄두었던 드로잉과 스케치를 언젠가는 배워두리라 마음먹기만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한 상황의 당연한 결과였다

 



오늘 대학교수님으로부터 이번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스케치해오라는 과제를 받았다. 아이디어를 드로잉하고 앞으로의 디자인방향에 대해 의논하자는 말씀이었다.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손이 마비되어 감각이 없어지는 듯 움직일 줄 몰랐다. 아이디어는 떠오르지도 않고, 표현은 잘되지 않으니 그야말로 ‘진퇴양난(進退兩難)’ 이었다.

교수님에게 나의 이런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렸더니, 그건 각자가 알아서 배워오라 하신다. 대학 전공필수과목으로 드로잉수업을 듣기는 했지만, 이해도 잘 되지않고

도통 실력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동기 중 한명은 바로 슥슥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미술을 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지원하여 다소 쉽게 입학할 수 있었지만, 나에게 이러한 상황이 오리라곤 상상을 하지는 못했다. 역시 쉬운 길은 없나보다.


 

 

오늘 의뢰자 한분이 직접 사무실로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바로 보여줄 수 있는지 요구했다.

요즘엔 이런 고객분들이 많아 언제든 원하는 이미지를 즉석에서 프리핸드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의뢰자 앞에서 즉석스케치를 보여드리면 나자신에게도 그렇고,

우리 회사에게도 전문성을 확실히 어필하여 수월하게 의뢰를 따낼 수 있을텐데...‘ 하지만, 대학도 비실기로 진학했고, 인테리어업체에 입사를 한 후에도 시간이 없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직까지 드로잉조차 못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말았다. 고객에겐 죄송하지만 다음 미팅을 잡고 스케치를 잘하는 주변분의 도움을 받아 준비를 하기로 했다.

시간이 생명이 이 업계에서 업무가 늦춰진다는 건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선 언제나 자괴감이 든다.

 



미술비전공 디자이너나 비실기전형으로 디자인전공을 하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상황에 대해 깊이 체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디자인을 공부하려는 비전공지망생이라면 이러한 상황이 오기전에 충분한 대비를 하여할 할 것입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 미대에 진학하여 해당전공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실기전형대학생과 미술비전공 디자이너, 미대를 진학하지 않고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비실기지망생을 위해 미술과 디자인의 필수기초인 드로잉과 머릿속에 맴도는 막연한 이미지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기초 조형감각을 개발할 수 있는 기법과정입니다. 적지않은 분들이 비실기로 미대에 진학하여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를 배우고 있지만,

기본 드로잉실력이 되지 않아 디자인의 초기작업인 아이디어스케치에 어려움을 겪거나 기본조형감각 부족으로 전공수업과 과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아래 결국 취업을 통해 비전공디자이너가 되었지만, 디자인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본기가 되어 있는 않은 점 때문에

디자인 작업과정에서 곤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미대를 진학하기 어려운 분들의 경우 다양한 교육기관을 통해 디자인을 배우고 있지만,

그래픽디자인의 특성상 컴퓨터와 그래픽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기법중심의 내용으로 배우다보니 손으로 표현하는 드로잉이나 아이디어를 위한 스케치의

중요성을 소홀이 하여 실무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이든 기본과 기초가 가장 중요하고 이점은 단기간에 배워서 익힐 수 있는 것도

아닐뿐더러 잠시 배워서 끝낼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유념해야 합니다.

 



디자인을 포함한 모든 조형예술과 디자인작업에 드로잉과 스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적을지 모르나, 그 중요성은 아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표 및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디자인시안을 제출해야할 때, 머릿속에 맴도는 아이디어를 표현할 때, 디자인의 초기 형상과 색채를 표현할 때,

일러스트레이션의 캐릭터를 표현할 때, 그리고 순수조형예술작업에 습작을 진행할 때에도 드로잉과 스케치는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스케치를 할 줄 모르는 디자이너 보셨습니까? 드로잉을 할 줄 모르는 일러스트레이터나 아티스트를 보셨나요?  그림으로 표현해야하는 모든 일들엔

기본이 가장 중요하고 그 기본은 바로 드로잉과 스케치를 통해 얻어질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과 디자인의 기본기를 터득하여 원활한

디자인작업과 조형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본필수기법과 다양한 노하우를 담았습니다.